허리통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요추와 골반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요추골반 리듬에 대해 공부하고 운동시키는 운동강사들이 많다. 고관절-척추 협응이라고도 불리는 요추골반 리듬은 시상면에서의 움직임이 수행되는 동안 요추와 고관절 사이의 운동 형상학적 상호 관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숙인 채 손을 바닥으로 내리는 자세를 했을 때 크게 3가지 경우가 보인다.(사진첨부)
A. 동작은 요추와 고관절에서 적당한 굴곡의 움직임이 보인다.
B. 동작은 요추와 흉추의 굴곡은 많이 나타나지만, 고관절 굴곡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 골반의 움직임이 덜하면서 척추에서 더 많은 보상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고관절의 움직임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는 햄스트링의 단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척추에서 많은 굴곡들이 발생하면 척추 주변의 근육은 몰론이고, 디스크와 인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통증을 유발 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C. 동작은 B와 반대로 허리 근육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고관절에서 과도하게 굴곡이 되는 보상 작용이 나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동작 또한 좋은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허리의 유연성 증가와 햄스트링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케이스에서도 너무 뻣뻣한 허리 근육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기 쉽고, 고관절에서 많은 압박이 생겨 퇴행성이 생길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움직임을 요추골반 리듬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요추골반 리듬은 40도 정도의 요추 굴곡이 먼저 일어난 후 70도 정도의 고관절 굴곡이 일어나야 한다. 비정상적인 리듬은 아무래도 인체에 손상을 주게 되는데, 허리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요추골반 리듬을 가지고 계실 확률이 높고, 통증이 없더라도 비정상적인 요추골반 리듬을 가지고 있다면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단순 통증을 넘어서 더 큰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