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흔한 질병 중 하나가 거북목과 일자목이다. 특히 앉아서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목과 어깨의 통증과 두통이 주 증상이다. 이 두 가지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증상으로 두 가지 목의 변위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거북목이란, 상부경추의 신전과 하부경추의 굴곡이 되어 있는 상태로 머리가 어깨 앞으로 나와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와 다르게 일자목이란, 상부경추의 과굴곡과 하부경추의 과신전이 되어 있는 상태로 경추의 C자형 곡선이 일직선의 모양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 두 증상 모두 목의 변형이 온 상태로써 이로 인해 목에서 어깨 통증으로 이어지면서 두통까지 발현되게 되는 것이다.
거북목의 경우 보통 잘못된 자세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고, 라운드 숄더와 굽은 등이 동반하게 된다. 이로인해 상부경추 기능이 저하되어 하부경추에서 과운동성으로 보상작용을 하면서 상지교차 증후군과 연관성이 크게 된다. 이에 따른 증상으로는 목 뒤 인대가 약화되어 목 디스크 및 후관절 미세손상과 통증이 증가하고, 목 주변과 어깨 통증, 심하면 팔과 허리에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양쪽 날개뼈가 돌출이 되거나 흉추 정렬에도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거북목 에서는 긴장된 근육과 약화된 근육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긴장된 근육은 흉쇄유돌근, 사각근, 후두하근, 견갑거근, 흉근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긴장된 근육들은 스트레칭을 통해 늘려주고 약화된 근육인 DNF(경장근, 두장근, 전두직근, 측두직근), 승모근, 전거근 하부섬유, 극하근은 근육 강화를 통해 목이나 어깨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일자목의 경우에도 평소의 자세나 습관에 많이 변형 될 수 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 모양의 커브를 그리고 있으며,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흡수 및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면 목이 점차 1자 형태로 변형이 되는데, 이렇게 일자목이 되면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목이 그대로 전달 받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나아가 일자목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퇴행이 가속화되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