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라운드 숄더와 다른 ‘이것’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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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이제필라테스, 상완골 전방활주 교정 전·후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 아기를 안아서 내려다보며 육아 하는 엄마들에게 체형 변화는 많이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다. 특히 ‘거북목’, ‘라운드숄더’, ‘굽은 등’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세 불균형 증상이다.

이 중에서 라운드 숄더는 어깨가 안으로 말려 있는 증상인데, 사실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상완골 전방활주’ 이다. 상완골 전방활주는 라운드 숄더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증상이다. 라운드 숄더는 견갑이 앞으로 말리는 증상이지만, 상완골 전방활주는 상완골두(위팔뼈의 머리)가 정상위치보다 견봉(어깨뼈)에서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상완골두가 견봉보다 1/3 이상 앞으로 튀어 나왔는지 체크를 해야 하고, 전신 옆모습에서 앞부분이 자신의 쇄골을 잘 안보이게 할 만큼 튀어나와 있거나 팔에 힘을 편안하게 풀고 서 있을 때 팔꿈치의 접히는 부분이 전방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라면 상완골 전방활주일 가능성이 높다.

상완골 전방활주와 라운드 숄더의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상완골 전방활주의 주요 원인은 겹갑골 위치는 정상으로 어깨 관절 주변의 힘줄이나 건선의 끼임 현상이고, 라운드숄더의 원인은 상완골두는 제자리지만 어깨의 구조적인 변화가 된 상태이다. 나쁜 자세와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인해 라운드 숄더가 생기는 반면 상완골 전방활주는 반복되는 전방동작과 근육의 불균형 등으로 생긴다. 

증상으로는 상완골 전방활주는 팔을 들거나 회전시킬 때 어깨 앞쪽으로 통증이 발생이 되며, 라운드숄더는 구부정한 자세와 둥근 어깨의 형태로 목과 등의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상완골 전방활주 같은 경우는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재활 운동을 통해 꼭 통증을 케어하고 교정해야 한다. 

상완골 전방활주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 원인이 있다.

* 견갑하근/전거근의 약화

* 극하근 소원근의 우세

* 대흉근,소흉근, 광배근의 단축

견갑하근은 상완골두를 후하방으로 당겨주어 상완골두의 안정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견갑하근이 약화가 되면서 흉근의 우세로 상완골두가 내회전과 전인이 되면서 전방으로 골두가 이동하게 된다. 또한, 어깨 외회전근인 극하근과 소원근이 우세하게 되면 후방관절남이 단축되어 상완골두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한되게 되면서 상완골두가 전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본인이 라운드 숄더가 아닌 상완골 전방활주 증상이 있다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교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상완골의 바른위치를 인지 하고 전방에 위치한 상완골두를 후방으로 당기는 것에 대한 인지도 해야 한다.

상완골 전방활주 교정운동은 대표적으로 세가지가 있다.

* 후방관절낭 이완 및 스트레칭

스트레칭을 시행할 어깨를 바닥으로 해서 옆으로 누워주고, 어깨와 팔꿈치의 각도를 45도 ~ 90도로 만들어주고 팔꿈치와 손목은 수직으로 한다. 호흡과 함께 위쪽 팔로 아래팔을 눌러주어 손바닥이 바닥을 향해 내려갈 수 있게 한다. 스트레칭을 진행 할 때 어깨 앞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거나 찝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광배근/흉근 스트레칭

척추 라인을 바르게 잡고 어깨 너비로 발을 벌려 벽의 모서리 앞에 서서는 양 손바닥으로 좌우 벽을 짚고, 가슴과 상체를 지그시 앞으로 보내는데 이때 목은 최대한 뒤로 젖히고 그 상태에서 5초간 버티도록 한다.

*상완골의 내회전 운동

팔꿈치를 고정 시키고 아래팔만 안쪽으로 회전을 시켜주는데 밴드장력이 무겁거나 강하게 당기려 한다면 가슴근육에 힘이 과하게 들어와 상완골두가 전방으로 빠질 수 있으니 맨손 혹은 더 약한 힘으로 가볍게 내회전 운동을 진행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유의할 점은 상완골두가 전방으로 빠지지 않게 하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게, 팔꿈치가 몸에서 멀어지지 않게 신경써 주면서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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